대중부

대중부

[ 大衆部 ]

요약 소승불교의 대표적 종파.
원어명 Mahāsamghika

불멸(佛滅) 100여 년 후 계율의 해석문제로 보수적인 상좌부파(上座部派)와 갈라선 진보세력의 분파이다. 그 후 일설부(一說部) ·설출세부(說出世部) ·다문부(多聞部) ·설가부(說假部) ·제다산부(制多山部) 등 본말구파(本末九派)로 분파되어 중부 인도로부터 남부 인도에 걸쳐 분포되었는데, 아프간 지방까지 세력이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진보 ·자유주의적이고 대승적(大乘的) 색채가 강하여 대승불교 성립의 원천이 된 것으로 전한다. 대중부 계통의 사상적 입장은 연기설(緣起說)로서, 상좌부 계통의 현재 실유설(現在實有說)과는 정반대의 입장에 있다. 또한 현재만을 인정하고, 과거 ·미래를 부정하는 과미무체설(過未無體說), 존재무실체성(存在無實體性)으로서의 가명설(假名說)을 주창한다. 또한 유위법(有爲法)을 규정하는 이법(理法)으로서 구무위(九無爲)를 내세우며, 심성론(心性論)에서는 심성본정설(心性本淨說)을 취한다. 사향사과(四向四果)를 교설(敎說)하는 데도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최후의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