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

대월

[ 大越 ]

요약 베트남(Vietnam)의 리왕조[李王朝:1009∼1225] 이래 국호의 하나.

베트남의 원시 독립기에 베트남 북부의 꼬이강(江)의 하류 유역에서 서구(西嘔)·서구(西甌)·서구락(西甌駱) 구락(甌駱) 서우(西于)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C 3세기 진(秦)나라의 침략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BC 2세기 한(漢)나라에 의하여 멸망, 중국에 합병되었다. 그뒤 당대(唐代)의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에서 연유하는 안남(安南)이라는 국호를 쓰다가 정무령(丁武領)이 다시 독립하여 대구월(大瞿越)이라 칭한 데서 대월이라는 국호가 생겨났다.

정왕조(丁王朝) 뒤의 전려왕조(前黎王朝)를 거쳐 1009년 리왕조가 되면서 1054년 대구월의 구(瞿)자를 빼고 중국식으로 국호를 대월이라 하였다. 1163년 송(宋)나라가 대월국의 영종(英宗)을 봉하고 안남왕(安南王)이라 부르자, 국호도 안남이라 고쳤다.

대월 본문 이미지 1
말라카(말라카 왕국)참파스리위자야 왕조파간 왕조(바간 왕조)대월마자파힛 왕조수코타이왕조고려원수코타이왕조

원(元)나라의 침략 때 국가적 자각을 높이기 위하여 진왕조(陳王朝)는 1285년 다시 국호를 대월이라 고쳤다. 이후 1821년 구엔왕조[阮王朝]가 대남(大南)이라 할 때까지 오랫동안 대월이라 하였다. 대월의 두 글자를 붙인 사서(史書)도 많이 있으며, 대월과 대남의 과거 국호에서 지금의 월남(越南)이라는 명칭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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