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성장설
[ continental accretion theory , 大陸成長說 ]
- 요약
판구조운동에 의해 해양지각이 대륙지각 아래로 섭입(攝入)하면서, 육상 기원의 퇴적물과 심해성 퇴적물을 육지로 밀어올려 대륙이 성장한다는 설이다. 일본열도 동해안 산맥과 북아메리카 서해안의 높은 산맥을 대륙성장설의 증거로 보고 있다.
판구조운동에 의해 해양지각이 대륙지각 아래로 섭입(攝入)할 때, 육지에서 해구로 흘러들어가 쌓인 육상기원 퇴적물과 대양저에 쌓인 심해성 퇴적물을 밀어서 육지에 가져다 붙여줌으로써 대륙이 성장한다는 설이다. 판구조론이 정립되기 이전에는 순상지(楯狀地)가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점차 젊은 암석에 의하며 둘러쌓인 점에 착안하여 대륙성장설이 주장되기도 하였다.
대륙성장에는 해양지각의 섭입에 의해 밀어 붙여진 대륙에 부가(附加)된 퇴적물이 습곡되어 이루어지는 습곡산맥의 형성이 수반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부가주(附加柱)가 생겨나게 되는데 일본열도 동해안의 산맥형성과 알래스카로부터 캐나다를 거쳐 미국 서해안에 이르기까지 형성되어 있는 높은 산맥은 대륙성장설의 증거로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열도는 대부분 고생대 말 페름기부터 시작하여, 중생대를 거쳐 신생대 전반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해양지각의 이동에 의해 퇴적물이 아시아 대륙지각 쪽으로 부가되어 성장한 결과 생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