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경천도

당장경천도

[ 唐莊京遷都 ]

요약 단군과 그의 네 아들에 관한 전설.

단군에게는 부루(夫婁) ·부여(夫餘) ·부우(夫虞) ·부소(夫蘇) 등 4명의 뛰어난 재주를 가진 아들이 있었다. 중국의 하후(夏后)가 여러 나라 대표를 도산(塗山)에 소집했을 때 부루가 봉사하였고, 구이설유(九夷偰당장경천도 본문 이미지 1)의 난에는 부여가 중외(中外)의 나라의 힘을 모아 평정하였으며, 나라에 질병이 돌면 부우가 의약(醫藥)을 마련하여 구제하였고, 산에 맹수가 들끓었을 때에는 부소가 사냥하여 퇴치하였다. 이들의 공적은 당세에는 물론이고 후세까지 알려졌다고 한다.

제요(帝堯) 9년의 홍수와 대우(大禹) 8년의 치수(治水)에 있어, 홍수가 창일(漲溢)하여 등래(登萊)의 바다와 대동강이 넘쳐, 평양이 물에 잠기고 말았다. 이에 네 왕자는 황해도의 구월산(九月山)에 올라가 사방을 돌아본 후, 가장 마땅한 땅을 택하여 당장리(唐莊里)에 도읍을 정하였다고 한다. 이 전설은 조선 선조(宣祖) 때의 조여적(趙汝籍)이 편찬한 《청학집(靑鶴集)》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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