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정유고

담정유고

[ 藫庭遺藁 ]

요약 조선 후기 문인 김려(1766~1822)의 문집.

목활자본. 12권 6책. 시 ·일기 ·전(傳) ·어보(魚譜) ·발(跋)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의 주요한 주제는 자신의 주변에서 얻은 일상적 체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감담일기(坎窞日記)>는 1797년(정조 21) 강이천(姜彛天)의 뜬소문으로 옥사(獄事)에 연루된 사정과 부령(富寧)으로 이배되는 과정에서의 여정을 북천일록(北遷日錄)이라는 부제를 달아 일기체로 서술한 것이고,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는 우해(牛海:鎭海의 별명)로 유배갔을 때 각종 자료들을 채록하여 만든 어보(魚譜)이다.

<단량패사(丹良稗史)>에서는 일본의 것보다 훨씬 정교한 수차를 만드는 등 기재의 인물이었으나 세상에 쓰이지 못한 이안민(李安民), 기개가 뛰어났던 포수 이사룡(李士龍), 의술에 정통했던 의원 안황중(安黃中), 인조 때 왜인에게 잡혀간 류큐왕[琉球王]을 구하려 한 류큐 왕세자, 가화(家禍)를 만나 세상을 기피한 것으로 보이는 색낭자(索囊子), 홍만종(洪萬宗)의 《해동이적(海東異蹟)》에서 말하는 장도령(蔣都令)이라고 추측되는 장생(蔣生), 의열(義烈)이 뛰어났던 광해군 때의 숙원한씨(淑媛韓氏) 등에 관한 전기를 담고 있다.

참조항목

김려, 한숙원전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