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아

다키아

[ Dacia ]

요약 다뉴브강 하류 만곡부의 북안을 가리키는 루마니아 고대의 지명.

트라야누스황제 때 고대 로마의 속주(屬州)가 되었던 지역으로 대부분이 현재 루마니아 영토에 속한다. 로마 예술의 걸작인 지름 3m, 높이 3.85m의 트라야누스기둥에 새겨진 부조에서 두 차례에 걸친 다키아와 로마의 전쟁에 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다키아는 부레비스타(Burebista)가 첫 통일국가를 세우고 수도를 카르파티아산맥 높은 곳으로 정한 뒤, AD 1세기에 데케발루스(Decebalus)에 의해 사르미체게투사(Sarmizegetusa)가 수도로 정해졌다.

3세기에 서고트제국의 침입으로 로마제국이 물러나자 그로부터 13세기에 이르기까지 1000여 년 동안의 루마니아 역사는 18세기에 들어와 헝가리와의 영토분쟁의 불씨를 안게 되었다. 1848년 프랑스혁명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나 실패로 끝나고 1856년 파리강화조약으로 자치공화국 루마니아가 탄생하고, 1878년 베를린조약으로 완전독립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