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스자기풍속풍압계

다인스자기풍속풍압계

[ Dines pressure tube anemograph , ─自記風速風壓計 ]

요약 1882년 다인스가 풍압을 이용한 풍속계로 발명했다. 바람을 향한 구멍으로 들어오는 바람과 원통 주위로 있는 구멍의 풍압차를 이용하여 장치 내부의 뜨개의 높이가 달라지고, 뜨개 끝에 설치된 자기펜이 풍속을 기록한다. 순간적인 풍속변화를 기록할 수 있으나, 단점들로 인해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다인스풍압계 ·다인스풍속계라고도 한다. 1882년에 영국의 W.H.다인스가 발명하였다. 베인(vane)에 의하여 바람 방향을 향하게 한 구멍으로 들어오는 바람의 풍압과 원통 주위에 같은 간격으로 뚫은 작은 구멍에서 나오는 바람의 풍압 차를 측정하고 이것에 의해 순간적인 풍속 변화를 기록하게 한다.

그림에 보인 것과 같이 화살깃에 의하여 풍향으로 향하도록 한 구멍 D와 원통 주위에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작은 구멍 S와는 약 0.75ρV2압력차가 생긴다. 여기서 ρ는 공기의 밀도, V는 풍속이다. 그래서 이 압력이 2개의 관로(管路)에 의하여 내부 곡면이 특별한 모양을 한 뜨개 B의 안팎에 도입된다. 즉, D의 압력은 뜨개 안쪽에, S의 압력은 뜨개 바깥쪽으로 도입된다. 이렇게 하면 뜨개는 풍속에 의한 압력차에 의하여 뜬다. 그 뜨는 높이가 풍속에 비례하도록 뜨개의 안쪽 곡면이 만들어져 있다.

뜨개 끝에는 자기(自記)펜을 달고 자기지(自記紙)를 붙여 등속도로 회전하도록 한 원통시계 C 위에 풍속이 기록되게 되어 있다. 이 풍속계는 압력도입 관로가 길어지기 때문에 풍속 변동에 대한 추종성(追從性)이 나쁘고, 풍차형 풍속계나 삼배풍속계(三杯風速計)에 뒤떨어지므로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