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진 동헌

다대진 동헌

[ 多大鎭 東軒 ]

요약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에 있는 조선시대 다대진의 관아 건물.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다대진 동헌

다대진 동헌

지정종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72년 6월 26일
관리단체 사하구
소재지 부산광역시 사하구 몰운대1길 73 (다대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관아
크기 정면 5칸, 측면 2칸

낙동강 동쪽 하구에 자리 잡았던 조선 후기 경상좌수영 산하 다대진(多大鎭)의 관아건물로, 진(鎭)에서 수군을 다스리던 무관직인 첨사가 집무를 보던 동헌이다. 다대진에 축조한 다대진성(多大鎭城) 내에 있었던 관아건물 중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다. 관아 일곽의 하단 구역에 있었으며, 수호각(睡虎閣)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현재는 태종대, 해운대와 함께 아름다운 풍광으로 부산의 3대(臺)로 꼽히는 몰운대 내 숲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며, 1825년(순조 25) 중수되었다. 1895년 갑오개혁 이후 다대진이 혁파되면서 방치되어 있다가 1904년 다대진성 내에서 다대포사립실용학교(현 다대초등학교)가 개교하면서 교사(校舍)로 사용되었다. 당시 관아 건물은 동헌과 부속행랑채만 남은 상태였는데, 학교의 아래 운동장에 있던 동헌은 3·4학년 교사, 부속행랑채는 1·2학년 교사로 사용되었다. 그 후로 쭉 학교에 존속하다가 1970년 운동장 정지 공사 때 학교에서 약 2km 떨어진 몰운대로 이전 및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정면 5칸·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지금은 칸의 구분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트여 있지만 원래는 왼쪽 1칸과 오른쪽 1칸은 온돌방, 가운데 3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으로 꾸몄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붕과 기둥은 원형대로 보존되었지만 벽체와 창호는 모두 없어져 마치 누각처럼 보인다. 

1972년 6월 26일 ‘다대포객사’라는 명칭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이후 동헌을 객사로 오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하며 건물의 용도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고, 객사가 아니라 동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2020년 7월 ‘다대진 동헌’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조선 후기 다대진 관련 문헌과 고회화, 고지도, 학교 관련 기록, 근대기 지적원도와 사진자료, 복원공사 때의 건축도면, 그리고 조선 후기 경상좌수영 산하 진(鎭)에 있었던 객사와의 비교 등을 통하여 본 건물이 동헌이라는 것이 인정되었다. 다대진의 객사는 1904년 다대포사립실용학교가 개교할 무렵 이미 철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참조항목

객사, 동헌

역참조항목

몰운대, 다대동

카테고리

  • > > >
  • > > >
  • > > >

관련동영상

다대포객사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조선시대 객사 건물.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