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도

뇌전도

[ 腦電圖 ]

요약 뇌파를 기록한 도면.

사람의 뇌세포는 독특한 모양의 규칙적인 전기충격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뇌파라 한다. 1929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한스 베르거가 처음으로 머리에 외상을 입은 환자의 두개골 피하에 2개의 백금 전극을 넣어 뇌파를 기록하고 이를 뇌전도라 하였다.

대표적인 뇌파는 α파로 10㎑ 전후의 규칙적이고 연속적인 파동을 말한다. 눈을 감고 평온한 상태에 있을 때 나타나며, 두정엽과 후두엽에서 가장 크고 전두엽에서 가장 작게 나타난다. 반면에 눈을 뜨고 물체를 주시하거나 정신적으로 흥분하면 α파가 억제되면서 대신 진폭이 적고 주파수가 높은 불규칙한 파동이 나타난다. α파보다 빠른 파형을 흔히 β파라 하며 뇌의 중심엽이나 전두엽에서 크게 나타난다.

뇌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특색있는 파동이 나타나므로 뇌파의 주파수·진폭·파형 등을 잘 관찰하면 뇌종양·뇌손상·간질 및 뇌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을 진단, 치료할 수 있다. 뇌파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하며, 뇌의 이상 부위나 성질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참조항목

, 뇌파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