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쇠옹

놋쇠옹

요약 놋쇠로 만든 1,2인용 솥.

놋쇠옹이란 놋쇠로 만든 솥이라는 뜻으로 '놋새옹'이라고도 한다. 놋쇠옹의 형태는 밑이 평평하고 배가 부르지 않으며, 솥 윗부분 둘레에 전이 달려 있고 뚜껑은 평평한 모양이다. 놋쇠옹의 크기는 대개 주발을 기준으로 보통 한두 그릇 정도의 양을 담아 밥을 지으며, 밥을 지어 따뜻할 때 새옹채로 상에 올려놓는 것으로 주로 사찰에서 많이 이용하였다. 또한 놋쇠옹은 당제(堂祭) ·무의(巫儀)등의 행사에 밥을 올릴 때나 밀랍(密蠟) 또는 풀을 끓일 때도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솥이 사용되는 시기는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놋쇠옹은 그보다 훨씬 후인 조선조 초기로 추측하고 있다. 놋쇠옹은 구리 70~95%에 주석 5~30%를 혼합하여 만드는데, 조선시대 초기 동전의 주조(鑄造)로 놋쇠가 유용하게 쓰이면서 지방 관아에 놋쇠 다루는 전문장인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민간에서도 놋쇠의 제작이 성행하게 되었다.

참조항목

, 황동

역참조항목

한국의 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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