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운동

녹화운동

[ 綠化運動 ]

요약 국토의 산림지역을 푸른 숲으로 만들기 위하여 식목과 육림을 추진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환경을 미화 ·보호하는 국민운동.

187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아버데이(Arbor Day:식목일)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8·15광복 이후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날로 삼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날로 파괴되어 가는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운동과 함께 녹화운동을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도시공원법에 의거한 공원녹지계획을 추진하는 시민운동으로서의 측면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현대도시가 심각하게 안고 있는 대기오염과 소음공해의 방지를 위해서 녹지지역의 확대는 그린벨트지역을 설정하여 녹지를 자연 그대로 보전하려는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와 같이 녹화운동을 거국적으로 벌이는 이유는 산에 나무가 없으면 기후불순·수원(水源)고갈·홍수피해 등이 생기고, 특히 땅이 황폐화되며, 목재를 수입에 의존하게 되므로 국민경제에 압박을 받게 된다. 또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처를 잃게 되어 멸종위기에 처하며, 푸른 숲이 없는 황폐화된 자연환경은 국민의 건전한 정서생활을 저해하여 퇴폐와 타락을 조장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건축이나 주택건설에 조림을 의무화하는 것 역시 도시인의 정서생활에 이바지하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