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폐지운동

노예폐지운동

[ Abolition Movement , 奴隸廢止運動 ]

요약 주로 흑인노예의 즉각적·강제적인 해방을 위해 일으킨 여러 운동.
슬레이브 헤이븐 버클 이스테이트 박물관

슬레이브 헤이븐 버클 이스테이트 박물관

이 운동은 일찍이 시민혁명을 겪은 영국에서 먼저 일어났다. 16세기 이래 신대륙에 확대된 식민지 노예제에 대하여, 18세기 초부터 인간존중·인류평등의 사상과 함께 비판의 소리가 일어났고,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인도주의적 노예폐지론이 대두되면서 노예제 폐지의 구체적 성과가 나타났다.

당시 영국에서 이 운동에 앞장선 것은 퀘이커 교단과 복음주의자(福音主義者)인 G.샤프(1735~1813), T.클라크슨(1760∼1846), W.윌버포스 등이었는데, 이들의 노력으로 1807년에 ‘노예무역 폐지법’이 성립되었다. 이어 1823년에는 윌버포스, T.벅스턴(1786∼1845) 등이 중심이 되어 ‘노예제도 배격협회’를 결성, 조직적인 민중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리하여 자유주의적인 휘그당(黨)의 C.그레이 내각의 성립과 함께, 1833년 ‘노예해방령’이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모든 노예의 해방이 실현되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1834년에 노예폐지협회가 성립되었고, 1848년에는 노예 완전해방의 결의가 이루어졌다. 미국에서도 1833년에 노예제도반대협회가 생기고, 1863년 대통령 A.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으로 모든 흑인노예가 정식으로 해방되었다. 라틴아메리카 제국에서도 일찍이 노예를 해방시켰으나, 브라질만은 예외적으로 1888년에 와서야 해방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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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브 헤이븐 버클 이스테이트 박물관

슬레이브 헤이븐 버클 이스테이트 박물관 멤피스 시 소재 옛 노예 피난소인 슬레이브 헤이븐(Slavehaven)인 버클 이스테이트(Burkle Estates). 자유를 찾아 탈출한 노예를 숨겨주던 곳. 지금은 박물관이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