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국

노국

[ 奴國 ]

요약 중국 《후한서(後漢書)》와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왜인전(倭人傳)에 보이는 나라 이름.

한서(漢書)》에는 일본열도에 거주하는 종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왜인(倭人)이 100여 개의 소국(小國)으로 분립하여 정기적으로 낙랑군(樂浪郡)에 조공(朝貢)을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고, 위지 왜인전에는 대방군(帶方郡)에서 야마다이국[邪馬臺國]까지의 노정(路程)이 상세하게 나타나 있다. 즉, 쓰시마[對馬] ·이키[壹岐] 등의 섬을 거쳐서 기타큐슈[北九州]에 상륙한 곳이 말로국(末盧國), 다음이 이도국(伊都國), 다음이 노국(奴國)으로 되어 있다.

또 《후한서》에는 후한의 광무제(光武帝)가 조공 온 왜의 노국왕에게 인수(印綬)를 주었다고 되어 있다. 1784년에 기타큐슈의 하카타만[博多灣] 시가섬[志賀島]에서 ‘한왜노국왕(漢倭奴國王)’이라고 새긴 금인(金印)이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이 금인이 《후한서》에 보이는 인수(印綬)이며, 노국도 후쿠오카현[福岡縣]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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