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전쟁

네팔전쟁

[ Nepal War ]

요약 1814~1816년에 영국과 네팔간의 국경문제로 유발된 전쟁.

구르카전쟁이라고도 한다. 1803년 이래 네팔의 구르카 정부는 인도의 국경지대를 노골적으로 침범하여, 인도 북부의 영국령 촌락을 약 200개나 병합하고 갠지즈강(江) 상류까지 침략할 기미를 보였다. 영국의 인도총독 민트경(卿)은 이 지역은 영국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네팔은 계속 권리를 주장하여 양도하지 않았으므로, 새로 부임한 총독 모이라경이 비상수단으로 현지에 경찰서를 설치하고 강경한 태도로 임하였다.

1814년에 구르카의 부대가 그 경찰서를 습격, 18명의 경찰관을 살해함으로써 전쟁이 시작되었다. 영국도 이에 대응하여 선전포고를 하고 군대를 4개 부대로 편성하여 네팔로 진격시켰다. 히말라야산맥의 험난한 지세를 이용한 구르카족은 여러 성새(城塞)를 중심으로 완강히 저항함으로써 영국군은 초전에 고전하였으나, 서틀레지 방면으로 진격한 사령관 D.옥털로니의 분전으로 요새를 차례로 격파하고 구르카군의 최후거점인 마룬 등의 요새를 격파함으로써 승리하여, 사가우리 강화조약을 체결하였다.

영국은 데라이 지역을 포함하는 가리강(江) 서쪽 지역을 할애받고, 카트만두에 영국 영사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구르카 정부는 데라이 지역에 대한 미련으로 조약의 비준을 지연시켜 양국의 관계는 긴장이 고조되었다. 1816년 옥털로니가 재차 카트만두에 진격하여 세고울리에서 조약을 비준시켰다. 이때 구르카 측은 청(淸)나라에게 원병을 청하였으나, 청나라는 이에 불응하였다. 영국은 구르카 궁전 내에 주재관을 파견하고 네팔을 통제하였다.

역참조항목

나라야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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