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킹

네트워킹

[ networking ]

요약 사람들이 이루는 여러 종류의 일을 횡적으로 연결하여 그물코(네트워크)와 같은 관계를 형성하는 일.

이 개념이 주목을 끌게 된 것은, 선진 자본주의 국가를 정보화 사회로 부르게 된 단계부터이다. 즉, 모든 정보를 주고받는 일이 매우 자유롭고 손쉽게 된 것을 계기로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여러 개인이 그대로 횡적으로 연관을 맺고 자주적인 조직을 만들어가는 움직임, 더 나아가서는 그것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연관성이 없었던 시민운동이 횡적으로 이어져, 연대의 고리를 확대시켜 나감을 뜻하는 말로 쓰인 후부터이다.

이 네트워킹의 유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다. J.리프낵과 J.스탬프스는 그 가치를 치료 ·공유 ·자원이용 ·새 가치창조 ·학습 ·성장 ·진화의 7종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들 가치의 연관 속에서 네트워킹이 형성되는데, 네트워킹에서는 인간과 인간의 질적인 사회관계, 즉 왜곡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친구관계, 신뢰관계 등에 관심을 둔다. 또, 이 내부의 상호작용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네트워킹이 확인되는데, 외부와의 명확한 경계선은 없고 개방된 채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개인은 커뮤니케이션 관계의 결절점(結節點)을 이루고, 이것과 집단과는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는 것으로 간주되며, 상하관계가 지정되는 일은 없다.

이같이 네트워킹은 어떤 종류의 한 조직이라고 해도 좋으나, 그것은 사람들의 고정적인 분업관계를 계통적으로 정리한 관료제적 조직과는 달리, 주체성을 가진 자율적인 참가자가 ‘전체와 부분의 일체화’를 이루려고 하는 구조적 특징을 가진다. 또, 네트워킹에서는 권한과 책임이 분산되고, 목표나 수단의 선택에 관해서도 복수의 선택이 가능하며 많은 지도자가 존재한다. 현대는 여러 가지 네트워킹이 군생(群生)하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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