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반도

남극반도

[ Antarctic Pen. , 南極半島 ]

요약 남극대륙에서 북쪽으로 뻗어 드레이크 해협(海峽)을 사이에 두고 남아메리카와 마주 대하고 있는 반도.
남극반도

남극반도

서경 63~73°에 걸쳐 있으며, 옛날부터 영토권을 둘러싸고 국제분쟁의 대상이 되었던 곳으로 영국에서는 그레이엄랜드, 미국에서는 파머랜드, 칠레는 오이긴스 육지(陸地), 아르헨티나는 산마르틴 육지 등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1959년 12월 남극조약이 성립되자 영토권 동결을 계기로 1964년 지명위원회가 남극반도라고 명명했다. 지질학적으로는 환태평양신기조산대(環太平洋新期造山帶)에 속하며, 이른바 스코샤 아크라고 하는 해저산맥(海底山脈)을 거쳐 안데스산계에 연속되고 있다. 연안에는 많은 섬이 산재하며, 해안지대에서는 제법 많은 노암(露岩)을 볼 수 있다. 서안(西岸)의 기후는 동안에 비하여 해양성으로 기온도 다소 높아 빙점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날이 많은 데다가 우량도 많아, 남위 68° 부근까지 풀이 자라고, 그 이남에서는 지의(地衣) ·선태류(蘚苔類)도 볼 수 있다.

43년 이래 영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이 북부해안과 연안의 여러 섬에 관측소를 설치하여 지도작성을 하여 왔던 곳으로, 남극대륙에서는 비교적 조사 기지가 많고 또한 조사가 진행된 지역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서 반도 북부와 서안에 10여 개의 기지가 설치되어, 각종 과학적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남아메리카에서 가까워 여름에 관광선(觀光船)이 왕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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