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지형지질
남극대륙의 대부분은 빙상(氷床), 즉 내륙빙(內陸氷)으로 덮여 있다. 대륙부는 크게
만입(灣入)한 로스해(海)와 웨들해(海)에 의해, 동반구에 속하는 동(東) 남극대륙과
서반구에 속하는 서(西) 남극대륙으로 나누어진다.
동 남극대륙은 오래 된 대륙성의
순상지(楯狀地)로, 선캄브리아대(代) 및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반구의 오스트레일리아 등 대륙과 유사한 곤드와나 대륙으로 간주되고 있다.
고생대 후기에서 중생대 초기에 걸쳐서 트랜스앤타크틱 산맥이나 퀸모드랜드의
산지가 형성되었다.
동 남극대륙은 중심부에서 해발고도 4,000m에 달하는 고원을 이루나, 얼음에 덮여
있어서 산지는 대륙 주변에서만 볼 수 있다. 한편, 서 남극대륙은 중생대에서
제3기에 걸쳐서 형성되어,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과 유사한 지질을 보인다.
안데스산맥의 연장은 사우스조지아·사우스오크니 등의 열도를 거쳐 남극반도에
이르고 있다.
서 남극대륙의 중심부인 마리버드랜드는 해발고도 1,500m 정도로, 동
남극대륙에 비해 낮다. 게다가, 얼음 두께가 2,000∼3,000m에 달하므로 지반(地盤)의
대부분은 해면하(海面下)에 있다.
남극반도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맥과 태평양 연안의 산지가 주된
노암지역(露岩地域)이 되고 있다. 남극반도에서 가까운 에서는 1967년 말에
화산폭발이 있었고, 로스해(海) 동쪽에는 활화산 에러버스·멜버른 등이 있어, 그
일대가 (環太平洋造山帶)의 일환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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