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업
[ 金昌業 ]
- 요약
조선 후기의 문인·화가. 시와 그림에도 뛰어나 산수와 인물을 잘 그렸다. 1712년 형 창집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자, 그를 따라 연경에 다녀와 기행문 《노가재연행일기》를 만들어 산천, 인민, 요속 등 세세한 사항을 담아왔다.
출생-사망 | 1658 ~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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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 안동 |
자 | 대유 |
호 | 노가재 |
주요저서 | 《노가재연행일기》《노가재집》 |
주요작품 | 《추강만박도》 |
본관 안동. 자 대유(大有). 호 노가재(老稼齋). 1681년(숙종 7) 진사가 되었으나 벼슬에 마음이 없어 관직에 나가지 않고 송계(松溪: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전원생활을 하였다.
1712년 형 창집(昌集)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자, 그를 따라 연경(燕京)에 다녀와 기행문 《노가재연행일기(燕行日記)》를 썼다. 여기에는 그곳의 산천(山川)·관방(關防)·사관(寺觀)·시암(市庵)·인민(人民)·요속(謠俗)·비판(碑版)·서적(書籍)·기용(器用) 등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시와 그림에도 뛰어나 산수(山水)와 인물(人物)을 잘 그렸다. 화양서원(華陽書院)에 모신 송시열(宋時烈)의 화상은 그가 그린 것을 화공(畵工)이 전사(轉寫)한 것이라고 한다. 1721년(경종 1) 신임사화(辛壬士禍)로 형 창집 등 노론(老論) 4대신이 유배되자 울분을 못 이겨 병사하였다.
그 밖의 문집에 《노가재집》이 있고, 그림으로는 《추강만박도(秋江晩泊圖)》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