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김창룡

[ 金昌龍 ]

요약 한말 ·일제강점기의 판소리의 명창. 연흥사(延興社) 창립에 공헌했고, 조선성악연구회를 설립해 창극의 보급과 후진 양성에 노력했다. 《적벽가(赤壁歌)》를 잘했으며, 특히 《적벽가》 중의 <삼고초려>와 《심청가》 중의 <꽃타령> 등을 잘 불렀다.
출생-사망 1872 ~ 1935
별칭 중고제 명창
국적 대한민국
활동분야 전통예술, 판소리(중고제)
출생지 충남 서천

1872년 충청남도 서천(舒川)에서 출생하였다. 경기도와 충청도의 소리제인 중고제(中高制)의 판소리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처음으로 진양조를 판소리에 도입한 김성옥(金成玉)이 그의 조부이고, 고종 때의 명창 김정근(金定根)이 그의 아버지이다. 7세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판소리를 배웠고, 후에 동편제 명창 이날치(李捺致)에게 1년간 사사하였다. 30세 무렵에 상경하여 연흥사(延興社) 창립에 공헌하였고, 협률사(協律社)에서 공연하였다. 이동백(李東伯) ·송만갑(宋萬甲) ·정정렬(丁貞烈) 등과 함께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를 설립하여 창극의 보급과 후진 양성에 노력하였다. 《적벽가(赤壁歌)》를 잘하였으며, 특히 《적벽가》 중의 <삼고초려(三顧草廬)>와 《심청가》 중의 <꽃타령[花草歌]> 등을 잘 불렀다. 1925년 첫 음반 취입에 나섰으며 일본축음기상회, 제비표, 콜롬비아 등에서 다수의 음반을 제작하였다. 김창룡의 중고제 맥은 이후 전승되지 못하였고 1943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