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요약 조선 전기 문신.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청홍도관찰사, 전주부윤, 한성부좌윤 · 함경도 관찰사 등 관직생활의 대부분을 지방관직으로 돌면서 치적을 쌓았다. 병조참판, 중추부첨지사로 있다가 이어 경상도 관찰사로 나가고, 호조참판이 되었다.

본관 강릉. 자 자임(子任). 중추부동지사 광철(光轍)의 아우. 1526년(중종 21)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 1537년 집의(執義) ·전한(典翰) ·직제학(直提學)을 지냈다. 1538년과 1540년 두 차례 진주목사로 나가 민폐를 없애는 등 치적을 쌓아 포상을 받고 당상관이 되었다. 1541년 제포첨사(薺浦僉使)가 되었으나 조령을 어겼다 하여 파직되었고 1544년 양주목사(楊州牧使)로 재기용되었으며, 그 뒤 차사원(差使員)으로 파견되어 특별한 공을 세워 종2품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승진하였다.

1547년(명종 2) 사은사(謝恩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고, 이듬해 경상우도병마절도사, 1549년 청홍도관찰사(淸洪道觀察使), 1551년 전주부윤, 1554년 한성부좌윤 ·함경도관찰사 등 관직생활의 대부분을 지방관직으로 돌면서 치적을 쌓았다. 1555년 병조참판, 1557년 중추부첨지사(中樞府僉知事)로 있다가 이어 경상도관찰사로 나가고, 1564년 호조참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