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혈

기혈

[ 氣血 ]

요약 장부(臟腑)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원(源)을 지칭하는 한의학 용어.

한의학의 고전이론에서는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시키는 내장기관(內臟器官)은 육장육부(六臟六腑)이며, 체내를 일정한 리듬으로 순환하는 기혈의 순행으로 영위된다고 생각하였다. 흔히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시키는 내장기관은 5장 6부, 즉 간장·심장·비장(脾臟)·폐장·신장의 5장과 담(膽)·위·대장·소장·삼초(三焦)·방광의 6부라고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5장에 심포(心包:심장을 싸고 있는 주머니)를 덧붙여 6장 6부라고 한다.

이 기혈의 순환경로가 경락(經絡)이며, 기(氣:營氣)는 경외(經外)를 돌고, 혈(血:衛血)은 경내(經內)를 도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혈의 정상적인 순행으로 장부는 건강하여지고 생체도 건강해질 수 있다. 기혈이라는 생체의 에너지원을 생각해낸 것은 일상생활에서 터득한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