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대

요약 대한제국 때 황실의 호위와 의장(儀仗)의 임무를 맡은 군대.

1907년(융희 1) 8월 일본의 압력으로 군대가 해산되면서 친위병으로 편제되었다. 1909년 7월 궁중에 친위부(親衛府)가 설치되면서 폐지되었다가 곧 다시 복구되었다. 당시 일본은 일본인 장교를 고문으로 임명하면서 근위대를 장악하였다.

일제강점기 통감부의 강력한 통제 아래 있었던 근위대는 근위 보병과 근위 기병(騎兵)으로 편성되었는데, 근위 보병대는 군대해산과 함께 1개 대대병력으로 편성되어 영관(領官) 대대장 지휘 아래 4개 중대, 총원 644명이 있었다. 1907년 12월 지휘관 1명, 총원 92명으로 구성된 근위 기병대는 황실의 의장을 위해 편제되었는데 실제 승마자(乘馬者)는 63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