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시

극시

[ dramatic poetry , 劇詩 ]

요약 희곡 형식으로 쓰여진 시.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희곡은 운문(韻文)으로 쓰는 것이 통례였고, 극시는 희곡 일반을 의미하였다. 그런데 근세문학에서 산문문학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산문극도 점차 큰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고, 근대극 확립 이후 극시는 단순히 희곡의 한 장르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상연을 의식하지 않은 시인의 작품을 극시, 무대를 의식해서 쓴 작품을 시극(poetic drama)이라고 하였다. J.드라이든은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극시론(劇詩論)》을 썼으며, 그 신판(新版)에 붙여진 T.S.엘리엇의 에세이는 《시극론(詩劇論)》이 되었다. 엘리엇을 중심으로 한 이 시극의 부흥은 20세기 영국문학의 가장 현저한 현상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참조항목

, 시극,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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