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다이내믹스

그룹다이내믹스

[ group dynamics ]

요약 집단의 동태적(動態的) 측면에 관한 일반적인 법칙을 설명하는 심리학 용어.

심리학용어. 집단역학(集團力學)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집단의 성질을 기술하거나 분류할 뿐만 아니라, 그 동태에 관한 역학적 성질을 분석, 인간행동이나 집단현상의 변화를 지배하는 법칙을 구명(究明)하려는 사회심리학의 한 영역이다. 기본적으로는
① 집단생활의 장(場)에는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가,
② 어떤 힘이 집단생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가,
③ 어떤 힘이 변화에 대한 ‘저항’을 만들어내는가의 3가지 설문이 연구의 출발점이다.

이 구상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K.레빈이 창시하였는데, 그는 먼저 장이론(場理論: field theory)을 도입, 집단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고전역학적(古典力學的) 개념체계를 발전시켜 그룹 다이내믹스의 기초이론을 마련하는 한편, 집단의 실험연구에 관한 기술을 크게 개발하였다. 초기의 연구로서는 전제(專制) ·민주제 ·방임제(放任制) 등의 리더십이 개인의 행동이나 집단에 끼치는 영향, 또한 식습관(食習慣)이나 공장의 생산성 ·모랄(moral)에 미치는 집단결정의 효과 등에 관한 실험연구로 유명하다.

그가 창설한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그룹 다이내믹스연구소를 중심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연구를 해왔는데, 주된 연구업적으로는 집단목표의 성질, 집단의 응집성(凝集性)의 변화, 집단표준의 형성과 그 효과, 집단의 분위기나 집단구조 등의 이론적 ·실험적 연구와 함께, 갈등의 해결과 민주적 집단구조의 창조 등에 관한 사회공학적(社會工學的) 연구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