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축붕대

권축붕대

[ roller bandage , 卷軸繃帶 ]

요약 질환부위를 감기 위하여 좁고 길게 만든 두루마리로 된 붕대.

롤붕대라고도 한다. 붕대의 종류에는 삼각붕대(三角繃帶) ·석고붕대(石膏繃帶) 등의 특수한 것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권축붕대이다. 재료는 가제 ·목면 ·견포 ·탄력성 직포(섬유에 고무를 섞어 짠 것) ·플란넬 ·옥양목 ·메리야스 등인데, 면포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면포는 약 30cm 너비의 1/2, 1/4, 1/6, 1/8 등으로 나누는데 각각 2열(裂) ·4열 ·6열 ·8열이라고 한다. 2 ·3열은 너비가 10~15cm인데 가슴과 등에 쓰이고, 4 ·6열은 5~8cm 너비로서 두부(頭部)나 사지(四肢)에, 6 ·8열은 3~5cm 너비로서 손가락이나 발에 쓰인다. 전체길이는 약 10m와 5m의 것이 있는데, 사용하기 쉽도록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두루마리로 된 단두대(單頭帶)와 양끝에서 중앙으로 말은 이두대(二頭帶)가 있다.

권축붕대는 병균의 침입을 막으며, 지혈(止血) ·견인(牽引) ·교정(矯正) ·보온(保溫) 등을 목적으로 환부를 피복 ·압박 ·보호 ·보전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감는 방법은, ① 환행대(環行帶):한번씩 감을 때마다 먼저 감은 붕대의 전체 너비를 거의 덮을 만큼 감아나가는 방법으로 권축대의 첫부분과 끝부분에서는 반드시 이와 같은 환행대를 하여야 한다. ② 나선대(螺旋帶):한번 감을 때마다 앞에 감은 붕대 너비의 1/2~1/3을 덮으면서 나선 모양으로 감는다. ③ 사행대(蛇行帶):권축대의 너비와 거의 같은 간격을 두고 감는 방법인데, 탈지면(脫脂綿) ·부목(副木) 등 붕대재료를 환부에 보전시키도록 한다. ④ 절전대(折轉帶):전완(前腕) ·하퇴(下腿) ·대퇴(大腿) 등 밑이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부위를 감는 방법이다. 한번씩 감을 때마다 붕대를 뒤집어서 접는다. ⑤ 귀갑대(龜甲帶):감는 붕대의 교차되는 부분이 반드시 관절을 구부리는 안쪽 오금에 오도록 감는 방법으로 팔꿈치 ·무릎관절을 감는 방법이다. 관절 주변부에서 중앙을 향하여 감는 집합귀갑대(集合龜甲帶)와 관절 중앙부에서 주변을 향하여 감아 나가는 이개귀갑대(離開龜甲帶)가 있다. ⑥ 맥수대(麥穗帶):교차부가 관절의 오금과는 반대쪽인 뻗는 부위에 오도록 감는 방법으로 앞에 감은 붕대와 교차가 되도록 8자형을 그려가듯이 감는다. 상행맥수대(上行麥穗帶) ·하행맥수대(下行麥穗帶) ·수맥수대(手麥穗帶) 등이 있다.

참조항목

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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