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화약

요약 군사목적에 사용되는 화약의 총칭이다. 폭약으로서의 작약(炸藥)과 폭파약, 화약으로서의 추진약(推進藥: 發射藥) 및 점화점폭약(點火點爆藥) 등으로 나눈다.

발사약은 총포의 탄환을 발사시키기 위해 포신(砲身) 안에서 연소되며, 그 가스의 압력으로 탄환을 가속시키는 것으로, 비교적 천천히 연소되며, 연기가 나지 않고 보존하는 데 안전하여야 한다. 오늘날 사용되는 면화약(綿火藥)은 나이트로셀룰로스를 기제(基劑)로 한 싱글베이스와 여기에 나이트로글리세린을 혼합하고 교화안정제(膠化安定劑)로 교화성형(成形)한 더블베이스 등이다. 전자에 비하여 후자가 그 힘이 강하며 함포(艦砲) 등에 사용된다.

폭약은 피크르산·티엔티(TNT) 등이 주로 사용된다. 로켓용의 추진제는 주로 더블베이스가 사용되며, 최근에 나온 것은 소위 고체연료로서 산화제에 질산암모늄계의 것을, 연료 및 바인더에 폴리우레탄 등 플라스틱계의 것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