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군수리 금동보살입상

요약 구리[銅]로 만들어 도금(鍍金)한 삼국시대 불상.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부여 군수리 금동보살입상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소장	국립부여박물관
소재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국립부여박물관 (동남리,국립부여박물관)
시대	삼국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보살상
크기	높이 11.5cm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11.5cm이다.

머리에는 3원식(三圓飾) 보관(寶冠)을 썼으며, 가운데 장식은 약간 떨어져 나갔고, 보발(寶髮)은 양어깨 위로 치렁치렁 내려졌다. 얼굴은 둥글고 복스러우며, 곧은 코, 내리뜬 눈, 살진 양볼 속에 묻혀 있는 앙월형(仰月形)의 입에는 깊이 있는 웃음을 띠고 있다. 몸은 두꺼운 옷에 싸여 있으나 그 굴곡의 윤곽선이 뚜렷하며, 강건하면서도 당당한 편이다. 오른손은 무명지와 새끼손가락만 구부린 여원인(與願印)이며, 왼손은 손등을 보이면서 내리고 있다. 굵은 목은 삼도(三道)가 없고, 가슴에는 '하트형'의 굵은 목걸이[下端垂尖狀]가 장식되어 있다. 천의(天衣)는 두꺼운 편으로 U자형 음각선(陰刻線)의 옷주름이 겹치게 표현되었다. 옆으로 뾰족뾰족 솟아나는 천의자락과 X자형으로 교차된 옷주름은 북위(北魏) 이래의 고식(古式)이다. 대좌(臺座)는 복련(覆蓮: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연꽃)의 겹연꽃잎 무늬[重瓣蓮花文]가 조각된 반원형(半圓形)이나 완전하지 않으며, 광배는 없어졌다.

이 불상은 군수리 석조여래좌상과 함께 1936년 부여 군수리의 백제 절터를 조사할 때에 목조탑 심초석(心礎石) 위에서 출토되었다.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