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단위

요약 비타민·호르몬 그 밖의 의약품 등의 생리 활성 물질에 관한 그 역가(力價)를 통일·표시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결정·승인된 실용단위.

미량으로 생리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로서, 물리·화학적 정량(定量)이 곤란한 것에 대해서 사용한다. 특히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화합물이 한 종류가 아닌 경우는 그 생리 활성에 의한 단위를 사용하는 쪽이 유리하다. 이 경우 언제나 일정한 역가를 가진 안정된 물질로서 국제적으로 통일된 표준품을 만들어, 이것과 비교실험을 하여 그 효력비(效力比)를 통해서 그 물질의 단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목적으로 1931년 국제표준물질(international standards)이 만들어졌다. 현재는 국제연합의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심이 되어 표준물질의 제정과 배포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비타민
비타민에서 국제단위가 사용되고 있는 것은 현재로는 A와 D뿐이다. 이것들은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천연 화합물이 몇 가지 있기 때문이다. 다른 비타민(B¹이나 C 등)은 그 본체가 해명되어 물리·화학적 정량이 쉬워져서 CGS단위계로 나타낼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제단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호르몬

호르몬 중에서도 뇌하수체후엽(腦下垂體後葉)호르몬·인슐린·성(性)호르몬·부신피질(副腎皮質) 호르몬·발정(發情)호르몬 등 의약으로서 중요한 것에는 표준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그 일정량이 나타내는 생리 효과를 국제단위로 정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발정호르몬에서는 결정(結晶) 에스트론의 1mg이 쥐의 암컷에 미치는 발정 효과를 기준으로 하여, 사용한 물질의 αmg이 이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냈을 경우에, 이 물질의 αmg은 1IU의 역가를 가지는 것으로 한다.

전자기
1908년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의 협약에서, 전기저항의 단위인 국제 옴(Ω), 전류의 단위인 국제 암페어(A) 등이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