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협회

국민협회

[ 國民協會 ]

요약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친일단체.
구분 친일단체
설립일 1920년
설립목적 신일본주의 표방
주요활동/업무 총독부의 시정방침 지지, 친일파 규합운동 앞장

1920년 1월 18일 민원식(閔元植)·김명준(金明濬)·김환(金丸) 등이 총독부 경무국 사무관 마루야마 쓰루키치[丸山鶴吉]의 조종 아래 친일사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들이 창설한 협성구락부를 개칭, 확대하여 설립하였다. 국민정신 함양, 사상선도, 민권신장, 자치정신 배양 등 허울좋은 구호를 내세우면서 일본과 조선의 병합으로 일본민족만의 일본이 아니라 일본과 조선의 양민족으로 된 신일본이 되었으니 양국이 협력하여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자는 신일본주의를 주창하였다.

1920년 4월 기관지인《시사신문(時事新聞)》을 발행하여 조선총독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이에 대한 저해공작을 펼쳤다. 한편 초대회장 민원식은 매년 일본을 드나들면서 일본의회에 참정권 청원서를 냈는데 이는 일본의 중의원의원선거법을 조선에 실시해달라는 것으로 이를 미끼로 조선의 독립의지를 꺾으려는 정치모략이었다. 민원식은 1921년 2월 제3차 참정권청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일본에 갔다가 애국청년 양근환(梁槿煥)에게 피살되고 김명준(金明濬)·윤갑병(尹甲炳)·신석린(申錫麟) 등이 그뒤를 이어 회장을 맡으면서 참전권청원운동을 계속하였다.

1922년 5월에는 경영난으로 신문 발행이 어렵게 되자 월간지《시사평론》으로 전환하여 발간하고, 1924년에는 각파 유지연합(有志聯合)이라는 친일파 규합운동에도 앞장섰다. 참정권청원건은 9회의 의회청원, 17회의 건의서 제출을 하였으나 일본정부가 허락할 의사가 없던 것으로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조항목

민원식, 시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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