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

구준

[ 邱濬 ]

요약 중국 명나라 때의 유학자.
출생-사망 1421 ~ 1495
중심(仲深)
시호 문장(文莊)
본명 구준
국적 중국
활동분야 정치·학문(성리학)
출생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주요저서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세가정강(世史正綱)》, 《가례의절(家禮儀節)》, 《오륜전비충효기(伍倫全備忠孝記)》, 《구문장집(丘文莊集)》, 《경태집(瓊台集)》 등

자는 중심(仲深), 시호는 문장(文莊), 호는 심암(深庵)ㆍ옥봉(玉峰)ㆍ경산(瓊山)ㆍ해산노인(海山老人)이다. 조상의 원적지는 푸젠성[福建省] 취안저우[泉州]이지만, 출생지는 지금의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커우시[海口市] 충산구[琼山區]인 경산부(瓊山府) 경산현(瓊山縣)이다.

구준(邱濬)은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이씨(李氏)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책읽기를 좋아했으나 집안이 가난해 책을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책을 빌리기 위해 수백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며 공부를 했다고 전해진다. 명나라 영종(英宗) 때인 1444년에 광둥성[廣東省]의 향시에 합격해 1447년 국자감(國子監)에 입학했다. 그리고 경태제(景泰帝) 때인 1454년 과거에 급제해 진사(進士)가 되었다. 곧바로 한림원(翰林院)의 서길사(庶吉士)로 뽑혀 국가에서 편찬한 지리지인 《환우통지(寰宇通志)》의 편수에 참여했다. 그 뒤 한림원 시강(侍講)이 되어 《영종실록(英宗實錄)》의 편찬에 참여했고, 한림원 학사(學士)ㆍ국자감(國子監) 좨주(祭酒)ㆍ예부우시랑(禮部右侍郞) 등을 지내며 나라에서 치르는 제사들을 주관하였다.

홍치제(弘治帝) 때에는 남송 시대의 성리학자인 진덕수(眞德秀, 1178∼1235)의 《대학연의(大學衍義)》를 보충해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160권을 펴내 왕에게 바쳤다. 그 뒤 예부상서(禮部尙書)가 되어 동궁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첨사부(詹事府)의 일을 주관하였다. 그리고 《헌종실록(憲宗實錄)》의 편수에도 참여했고, 1491년에는 태자태보(太子太保)이자 문연각대학사(文淵閣大學士)로 임명되었다.

1495년 베이징에서 죽었으며, 사후에 태부(太傅)로 추증되었다. 고향에 매장되었는데, 오늘날 하이난성의 하이커우시에 있는 구준의 무덤은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全國重點文物保護單位)로 지정되어 있다. 《대학연의보》 이외에 《세가정강(世史正綱)》, 《가례의절(家禮儀節)》, 《오륜전비충효기(伍倫全備忠孝記)》, 《구문장집(丘文莊集)》, 《경태집(瓊台集)》 등의 저술을 남겼다.

참조항목

구준, 대학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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