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희
[ 具完喜 ]
- 요약
한말의 문신. 동학혁명 때 양호도순무영 참모관으로 동학군 토벌에 참가, 대흥군수가 되었다. 외부참서관을 계기로 한일의정서 체결에 적극 참여, 매국적신으로 성토되었다. 육군참령·경무사 등을 지내며, 칙임관2등 지위에 올랐다.
출생-사망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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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 능성 |
본관 능성(綾城).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유학(幼學)의 신분으로 양호도순무영(兩湖都巡撫營)의 참모관으로 발탁되어 동학군 토벌에 참가하였다. 비록 이인(利仁)전투에서 패하였으나, 전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흥군수(大興郡守)에 임명되었다. 1904년(광무 8) 러 ·일전쟁이 일어나자 평북 의주군수로서 일본군 북진대(北進隊)의 접응관(接應官)을 맡았다. 그 공으로 외부참서관(外部參書官)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 체결에 적극 참여하고, 이로 인해 애국단체로부터 매국적신(賣國賊臣)으로 성토되어 그의 집에는 폭탄이 투척되기도 하였다. 1905년 육군참령 ·육군법원이사 ·비서감승(秘書監丞) ·경무사(警務使) 등을 역임하면서 칙임관2등(勅任官二等)의 지위에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