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궁예천명
[ 九成宮醴泉銘 ]
- 요약
중국 산시성[陝西省] 린유현[隣遊縣]의 고궁터에 있는 당나라 때 세운 비석.
작가 | 구양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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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비석 |
제작년도 | 632년 |
632년 여름, 당 태종이 수나라 때의 인수궁(仁壽宮)을 수리하여 구성궁(九成宮)이라
개칭하고 이 곳에 피서하러 갔을 때 궁의 정원 한 모퉁이에서 단맛이 나는 샘물이
솟아 이를 기념하여 건립하였다 한다.
이 비석의 명문은 당시의 시중(侍中) 위징(魏徵)이 칙명에 의하여 찬(撰)하고,
구양순(歐陽詢)이 썼다. 이것은 구양순이 76세 때에 쓴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 중
첫째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단정하고 명랑한 서풍과 뛰어난 품격미를 과시한
작품으로 예로부터 해서(楷書)의 극치로 칭송되고 있다. 비문은 24행이며, 50자로
되어 있다. 그 탁본은 이미 심하게 마멸되어 그 동안 수 많은 감상자들이
몰려들었던 사실을 말하여 준다. 이와는 별도로 송탁본(宋拓本)의 우수한
서첩(書帖)이 오늘날에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