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관지

교관지

[ 交關地 ]

요약 신라 상인들이 일본에 가서 무역을 하던 지역.

828년(신라 흥덕왕 3) 고향 완도(莞島)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청해진대사(淸海鎭大使)가 된 장보고(張保皐)는 신라·당·일본 삼국을 무대로 중개무역을 독점하였는데, 일본에는 회역사(廻易使)를 파견하여 대일무역을 하였다. 이때 파견된 신라 상인들은 교관지에서 무역을 하였는데, 지금의 쓰시마섬[對馬島]·이키섬[壹岐島]·규슈[九州] 북쪽의 히라도[平戶]·하카타[博多]·혼슈[本州] 남단의 나가토[長門] 등지이다.

당시에는 사무역(私貿易)이 일체 금지되었는데, 장보고가 왕이 아니면서 개인의 사절과 교관선(交關船:장보고의 무역선)을 파견한 것은 관무역을 가장한 사무역이었다. 막대한 이익으로 그의 경제적·군사적 배경을 구축하였지만, 그뒤 장보고가 피살되자 신라의 왕성하였던 대당·대일 무역은 종식되었다. 

참조항목

교관선, 장보고

역참조항목

히라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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