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관선

교관선

[ 交關船 ]

요약 신라 때 청해진대사(靑海鎭大使) 장보고(張保皐)가 신라 ·당(唐) ·일본의 중개무역에 사용한 무역선.

중국 서주(徐州)의 군중소장(軍中少將)으로 활약한 장보고는, 828년(흥덕왕 3) 고향 완도(莞島)에 돌아와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대사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신라 ·당 ·일본의 중개무역을 독점하여 당나라에는 견당매물사(遣唐買物使)를, 일본에는 회역사(廻易使)를 파견하여 이들에게 교관선을 이끌고 가게 하였다. 교관선에 관한 기록은 일본에서도 나타나, 당시의 일본 승려 엔닌[圓仁]은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839년 6월 27일 장보고의 견당매물사 최병마사(崔兵馬使)가 중국 적산포(赤山浦)에 교관선 두 척을 이끌고 도착하였다”라고 적었다.

또 당나라로 가는 많은 일본인도 그것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교관선은 일본으로 물건을 싣고 가서 돌아올 때 일본인을 당나라까지 실어다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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