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조사 진철대사 탑비

광조사 진철대사 탑비

[ 廣照寺眞澈大師塔碑 ]

요약 황해남도 해주시 학현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비.
지정번호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85호
소재지 황남 해주시 학현동 광조사터
시대 고려시대
종류/분류 구조물 탑·부도류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초의 고승이자 광조사의 주지였던 진철대사 이엄(利嚴)의 부도비로, 937년(고려 태조 20)에 조성했다. 높이 2m, 너비 1m, 받침돌 높이는 1m이다.

고려 건국에 숨은 공이 컸던 진철대사가 죽은 다음해에 태조 왕건이 진철(眞澈)이라는 시호와 함께 보월승공(寶月乘空)이란 탑비명(塔碑名)을 짓고 문인 최언휘(崔彦遇)가 대사의 도학과 생애를 적은 비문을 지어 새긴 것이다.

귀부(거북받침), 비신, 이수(용틀임)로 이루어졌다. 거북 머리는 용머리처럼 새겼으며, 두 눈은 부릅뜨고 입은 크게 벌린 상태이다. 거북 등 가운데에 직사각형의 비좌를 설치하고 대리석으로 된 비신을 세웠다. 비문은 비의 앞면에 해서체로 음각되어 있다. 광조사의 건립 배경과 진철대사의 일대기가 주 내용이다.

이수(螭首)는 낮은 구름과 힘찬 용무늬를 새긴 신라 말의 양식이다. 구조 전체가 당시 고려 건국기의 강건한 기백을 여실히 보여 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비교적 초기의 석비로, 신라말~고려초의 역사와 언어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금석문이다. 

참조항목

이엄, 해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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