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백신

광견병백신

[ rabies vaccine , 狂犬病─ ]

요약 광견병의 발병과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백신.

1884년 프랑스의 L.파스퇴르가 샹베를랑(Chamberland)과 W.루의 도움으로 광견병에 걸린 토끼의 척수를 건조시켜 만든 부유액을 개에게 주사, 광견병 예방 실험을 거쳐, 이듬해 광견에게 물린 9세의 소년에게, 광견병 바이러스 고정독(固定毒:Fixed virus)으로 감염시킨 토끼의 척수를 채취하여 만든 백신을 주사하여 생명을 구한 기록은 유명하다.

광견병 백신을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광견에 물린 후 발병 저지의 목적으로 주사하는 ‘치료적 예방주사’라는 점이며, 광견병이 많이 발생하는 개의 경우에는 물리기 전에 예방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1922년부터 개에게 광견병 백신을 사용하여 매년 접종, 1930년까지 연간 900여 건의 발생을 1980년대에는 0~15건으로 줄였고, 1985~1992년에는 발생이 없었다. 이에 따라 근절된 것으로 추정하던 중 1993년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에 의해 개와 소에게 발생되어 야생동물에 대한 예방수단을 강구하게 되었다. 즉, 야생동물에게는 예방주사를 접종할 수 없으므로 먹이에 백신을 넣어 야생동물이 스스로 섭취하여 면역이 되도록 하는 먹이백신(Bait vaccine)의 개발과, 남북한 공동으로 비무장지대의 야생동물에 대한 광견병 예방사업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참조항목

광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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