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구
[ province , 管區 ]
- 요약
가톨릭 교회 내에서 교회행정상 자치적 지역대로 나눈 분할구역.
대주교(大主敎)의 관할 아래 몇 개의 교구가 모여 하나의 관구를 이루는데, 대주교의 권위는 로마 교황에 의해 임명되거나 인정을 받음으로써 발생한다. 관구 조직은 초기에는 교의적(敎義的)·원칙적 문제점들을 논의하기 위한 주교들의 지역공의회(公議會) 역할을 하였는데, 행정수도가 있는 교구의 주교나, 모교회로 간주되는 관구의 주교에 의하여 관구회의가 열리는 것이 상례였다.
후에 관구제도는 니케아공의회(325)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각 수도회에서도 관구 설정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서울·대구·광주의 세 관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대주교가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