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

과학기술정책

[ science policy , 科學技術政策 ]

요약 한 국가의 과학과 기술을 어떠한 전략과 정책으로 개발시킬 것인가에 관한 국가정책.

원래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은 별개의 용어로서, 과학은 우주와 물질·생명현상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실험과 관찰분석과 수학적 이론화(數學的理論化) 등 과학적 방법론(科學的方法論)을 통하여 객관적인 자연의 원리와 질서 그리고 운동의 법칙 등을 찾아내기 위한 지식의 탐구행위와 그 결과로 나타난 이론체계, 축적된 지식체계를 말한다.

한편, 기술은 과학적 지식이나 원리를 활용하여 인간의 경제활동이나 복리증진을 위한 방법이나 노하우(know how) 또는 활용지식을 의미한다. 과학은 진리탐구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정신활동을 말하며, 기술은 인간의 손을 통하여 유용한 기계나 설비 또는 생산제품을 만들어내고, 지식과 재화나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 등을 발전시켜 인간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여 주는 목적의식을 갖는 활동을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과학과 기술은 새로운 과학적 지식이 첨단기술개발의 원천이 되고, 고도의 기술은 첨단과학실험장치를 가능하게 하여 상호 보완적·상승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양자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서로 밀착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이라는 하나의 용어로 부르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첨단산업의 많은 분야는 과학산업(science based industry)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생명과학·수학·물리학·지구과학 등의 기초과학 연구와 기초연구·응용연구·개발연구·상업화 실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아이디어 형성단계에서 신제품의 생산에 이르기까지 각 연구개발과정과 상호연관성은 과학기술정책에서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신기술이나 제품의 개발기간이 단축되어감에 따라 신제품의 통용기간(life cycle)이 단축되어 대학에서 기초연구를 통한 원천기술개발능력을 확보함이 더욱 중요하게 되어 한국의 경우 21세기에 대비하여 대학의 기초연구능력과 첨단기술개발의 원천력(源泉力) 배양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