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염색체

요약 생물 종마다의 일정함 염색체 조에 정상적인 구성원이 아닌 염색체를 말한다. 이수성의 여분의 염색체나 염색체 절편 등이 이에 속하며 흔히 B염색체라고 한다.

즉, 생물은 종마다 일정한 염색체 수로 한 조를 이룬다. 이 염색체 조의 정상적인 구성원(구성멤버)이 아닌 염색체를 말하는데, 이수성의 여분의 염색체나 염색체 절편 등이 이에 속한다. 보통 염색체(autosome)를 A염색체라고 부르는 데 반하여 과잉염색체를 흔히 B염색체(B chromosome)라고 한다. 여분으로 포함되어 있는 염색체 또는 절편은 수와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염색체의 말단부위에 동원체가 있는 것, 이질염색질을 비교적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많다. 감수분열에서 A염색체와는 상동적으로 접합을 못하며 B염색체끼리의 접합력도 매우 약하다. 과잉염색체의 수나 모양은 개체 사이에서도 다르고, 동일 개체의 세포에 따라서도 다르다. 과잉염색체의 대부분은 유전적으로 불활성(不活性)이거나 그 수가 많으면 염성도 낮다. 식물에서 많이 나타나며, 특히 밀에서 자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