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피증

공피증

[ dermatosclerosis , 鞏皮症 ]

요약 혈관 주위의 경화(硬化)로 시작하여 피부와 내장의 결합조직까지 굳어지는 질환.

경피증(硬皮症)이라고도 한다. 교원병(膠原病)의 하나로, 범발성(汎發性) 공피증과 한정성(限定性) 공피증으로 나눈다.

① 범발성 공피증:전신의 피부와 함께 내장까지 침범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부종처럼 부어올랐다가 넓적하게 굳어지며 피부색소의 증가로 흑색을 띤다. 그러다가 색소가 빠져서 희게 보이는 작은 반점이 밀생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는 위축하여 엷어지고 잔주름이 생긴다. 얼굴에 침투하면 얼굴은 가면을 쓴 것처럼 뻣뻣해지고 심장·폐에서는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사지에서는 운동이 부자유스럽게 되고, 특히 손가락의 굴신 장애로 공지증(鞏指症)이 된다. 식도병변에서는 연하(嚥下)곤란, 장(腸)병변에서는 설사를 한다. 내분비장애성 질환으로 보이며, 남자보다 여자에 많다. 치료는 섭생·영양에 유의하고 춥지 않도록 목욕을 하고 피부 마사지를 한다. 중증일 때에는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② 한정성 공피증:처음에 자홍색반점이 생겼다가 굳어져 위축하여 움푹 꺼진다. 이마 중앙에 세로 선상(線狀) 병변이 나타날 때가 많은데 이것을 대상(帶狀:선상) 또는 검상상공피증(劍傷狀鞏皮症)이라고 한다. 발진의 형태나 종류에 따라서 반상공피증·선상공피증·범발형 한정성 공피증 등이 있다. 치료에는 국부주사 외에 외용약·내복약이 있으나 잘 낫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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