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본당

공주본당

[ 公州本堂 ]

요약 충남 공주시 중동(中洞)에 위치한 현 공주동천주교본당의 옛 이름.

1784년 이승훈(李乘薰)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1891년 초대 기낭 신부가 부임하여 그해 7월에 공주 천주교회를 설립하였다. 공주는 충남지방에서 가톨릭교가 가장 먼저 전래된 곳으로 가톨릭교에서 최초의 순교자를 낸 곳이기도 하다. 1801년 신해박해(辛亥迫害)의 직접적 동기가 된 진산사건(珍山事件)이 이곳에서 일어났는데, 이는 권상연 ·윤지충 등이 조상에 대한 제사문제로 사학죄인(邪學罪人)으로 몰려 순교한 사건이다. 그 밖에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 때에도 송차선 ·최지혁 등 많은 순교자를 내어 한국 천주교박해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낸 지역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1982년 교동(校洞)순교 기념성당이 공주본당에서 분리됨으로써, 이 본당 명칭도 공주중동본당이 되었다. 이와 같이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자리에 들어서 있는 공주본당은 오늘날까지도 신앙을 위해 목숨을 버린 선대를 기리는 한국 가톨릭 순례지의 하나가 되었다.

역참조항목

공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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