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문

공도문

[ Book of Common Prayer , 公禱文 ]

요약 고대 그리스도 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교회의 예전(禮典)과 의식 등에 관한 여러 규정 ·의식문, 매일 읽을 성경 구절과 교회력에 따른 기도문들을 수록한 책.

현재 이를 일상 사용하는 교회는 로마 가톨릭 ·그리스정교회(正敎會) ·성공회 등이다. 보통 ‘공도문’이라고 하면 성공회의 《기도서》를 의미할 때가 많다. 성공회에서는 종교개혁시대 이후 캔터베리의 대주교 T.크랜머의 지도하에 전례(典禮)의 통일과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공적 집회에 사용될 일체의 기도문을 작성하기로 하고, 1549년에 《제1에드워드 기도서》, 1552년에 《제2에드워드 기도서》, 1559년에 《제3에드워드 기도서》, 1604년에는 《제4에드워드 기도서》를 발행하고, 1662년에 《제5에드워드 기도서》를 발행하였다.

성공회는 그 후 200년 동안 이 기도서를 사용해왔고, 미국 성공회의 경우는 《제5에드워드 기도서》에 그들 나름의 의식문과 기도문을 첨가, 1789년에 《미국 성공회 공도문》을 작성하여 사용해왔다. 근년에 여러 나라의 성공회에서 각기 《공도문》을 개편하고 있는데, 그들 모두가 《제5에드워드 기도서》에 준한 것들이다. 《공도문》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교회 절기표, 매일 성경읽기표, 아침기도문, 저녁기도문, 각종 기도, 미사 예식문, 각종 성사 예식문(성세 ·견진 ·성체 ·혼인 ·병자 ·신품 ·고해성사 등), 시편(詩篇) 등이다. 《공도문》은 이같이 성공회에서는 성경과 《성가집》과 더불어 필수불가결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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