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천자

요약 혈액이나 골수의 병증을 진단하기 위하여 골수에 침을 꽂아 골수액을 채취하는 방법.

혈액의 생리 ·병리를 알아보기 위하여 말단부의 혈액뿐만 아니라 조혈조직(골수)의 천자에 의하여 그 속의 혈액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세망내피계(細網內皮系) 세포를 검사한다.

방법은 환자를 반듯이 눕히거나 옆으로 눕힌 다음 흉골(胸骨)의 제1, 제2, 또는 제2와 제3 늑간(肋間)의 높이에서 행한다. 그 부위를 소독한 다음 골막까지 국소마취를 하고 천자침의 깊이를 정한 다음 침을 약간 돌리면서 꽂아 넣는다. 바늘끝이 수강(髓腔)에 들어가면 갑자기 저항이 감소되고 침이 고정된다. 여기서 만드린을 빼고 주사기를 끼워서 흡인(吸引)하면 소량의 혈액이 얻어진다. 이것을 가지고 각 검사법에 의해 골수상(骨髓像)을 판정한다.

골수천자는 흉골 외에 척추의 후돌기(後突起) ·장골연(腸骨緣:骨盤)에도 적용된다. 골수천자만으로 부족하거나 골수의 조직학적 검사를 필요로 할 때는 골수생검(生檢)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