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축

요약 분만시 태아가 지나는 가상(假想)의 선.

골반유도선(骨盤誘導線)이라고도 한다. 소골반강(小骨盤腔:보통은 골반강이라고 한다)의 여러 높이의 가상 평면 위에서, 골반강의 주위 전벽(前壁)의 뼈로 된 부분과 후벽(後壁)과의 두 점을 연결하는 몇 개의 경선(徑線:실제로는 선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가상할 뿐이다)인 이른바 전후경(前後徑) 또는 종경(縱徑), 즉 ① 크고 작은 두 골반경의 경계에 있는 골반입구면에서는 치골결합상연(恥骨結合上緣)의 중앙과 갑각(岬角)의 중앙을 잇는 해부학진결합선(解剖學眞結合線) 및 치골결합 후면의 최돌출점(最突出點)과 역시 갑각의 중앙을 잇는 산과(産科)진결합선, ② 골반강 중에서 골반입구로 이어진 가장 넓은 골반활과 그 아래쪽에 이어지는 가장 좁은 골반협과의 경계를 이루는 평면에서는 치골결합 후면의 최돌출점과 제2 및 제3 선골(仙骨)의 유합부(癒合部) 중앙을 연결하는 선, 그리고 ③ 골반출구면에서는 치골결합 하연(下緣)의 중앙과 미골(尾骨)의 선단을 잇는 선 등의 각 중점을 연결하여 얻어지는 선골의 만곡(彎曲)과 거의 평행된 하나의 가상 만곡선을 말하는데, 태아 및 그 부속물이 이 곡선 방향으로 유도되어 분만(分娩)되기 때문에 이것을 골반유도선이라고 한다. 이 축은 대체적으로 골반협의 중앙부까지 거의 직선을 이루고 있으므로, 그 아래부터가 비로소 곡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