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본

요약 목각으로 인쇄된 옛 판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목판인쇄는 신라 때에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판본으로는 전하는 것이 없다. 고려시대에 들어와 《고려대장경》 등 불서(佛書)를 활발히 인쇄하여, 1089년(선종 6)에 속장경(續藏經)으로 간행된 목판본인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는 고려대학에 소장되어 있다. 목판인쇄는 조선에서도 활발하여 불서보다 유가서(儒家書)의 판본이 많이 전하는데, 대체로 조선 정조까지의 목판본과 고려 말기의 동판본(銅版本)을 합하여 고판본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