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암체발전
[ volcanic power generation , 高溫岩體發電 ]
화산대(火山帶) 지하에 있는 마그마 근처의 고온암체에 시추(試錐:boring)를 한 다음, 바깥에서 주입한 물을 가열하여 열수(熱水)·증기를 발생시켜서 터빈을 돌리는 발전방법이다. 지열발전(地熱發電)은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지하수가 괴는 특수한 지질구조의 장소에 한정된다. 그러나 고온암체발전은 그러한 제약을 받지 않는다.
미국·일본 등지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깊이 1,000m 정도의 시추로 200∼300℃의 열수·증기를 얻는 지열발전과는 달리, 고온암체에 닿도록 시추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수반되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