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디시체문화

고로디시체문화

[ Gorodishche culture ]

요약 BC 10세기~13 ·14세기 러시아 및 그 주변 구소련 지역 일원에 분포한 방위설비를 갖춘 취락(聚落)문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나타나므로, 특정한 시대 ·지방문화의 소산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언덕 ·강둑에 주로 있으며 보통 언덕의 취락은 타원형, 강둑의 취락은 반월형(半月形)의 평면으로 둘레를 팠다. 토루(土壘)도 만들고 목책(木柵) ·돌로 방벽(防壁)을 쌓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창고가 설치되었다. 외적이 침입할 우려가 있는 취약지대는 토루를 높게 쌓고, 둘레에 못 ·도랑을 깊게 팠다.

자급자족적이어서 비교적 고립된 평화스러운 농촌의 셀시체인들이, 생산력을 증가하여 문화를 발전시킨 결과 그 씨족제(氏族制)가 부족제(部族制)로 바뀜에 따라, 취락 상호간에 공략하게 되고 이에 방위설비를 갖춘 이러한 취락이 생기게 되었다. 이 문화는 지방과 연대에 따라 몇 개의 유형(類型), 즉 스키토 사르마트식(式) ·아나니노식 ·자크바식 ·피야노보르식 ·슬라브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고로디시체에서는 수혈(堅穴)과 유물을 포함한 유적층(遺蹟層)이 많이 나타나며, 골각(骨角) ·청동 ·철 등으로 만든 농기구 ·무기류 및 가축뼈가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농목과 전투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문화의 존재의미는 방위설비를 갖추지 못한 취락인 셀시체의 다음 단계에 나타났다는 점으로, 즉 사회발전 단계상 하나의 단계적 문화를 뜻한다.

참조항목

고로디시체

역참조항목

디야코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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