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성장

고도성장

[ 高度成長 ]

요약 국민총생산(GNP)이 높은 성장률로 증가할 때 이루어지는 경제성장.

경제의 성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정의 할 수 있으나, 보통 국민총생산의 증가로 정의되고 있다. 시장경제에서는 생산능력이 향상하고 수요가 증대할 때 국민총생산이 증대된다.

고도성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요가 급속히 증대하고,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는 승수효과(乘數效果)의 범위 내에서 수요를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고도성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항상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고도성장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이루어질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도성장에서는 수요의 신장률이 너무 크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상당기간에 걸쳐 수요가 공급을 웃돌게 되면 공급으로 충당되지 못하는 초과수요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야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도성장에는 대부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르게 된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안정정책은 일반적으로 수요의 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재정지출의 절감 또는 통화공급의 감소 등은 대표적인 안정정책이다. 안정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수요 증가율의 둔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필연적으로 성장률의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도성장과 안정은 서로 배타적인 관계에 있으며 정책 결정자가 그때그때 판단한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정책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참조항목

경제성장

역참조항목

안정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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