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호

계호

[ 界壕 ]

요약 12세기에 금(金)나라가 몽골계 유목민의 침략에 대비해서 대싱안링[大興安嶺]산맥을 중심으로 구축한 장성(長城)과 참호(塹壕).

금나라는 건국(1115) 당초부터 그들의 본거지인 둥베이[東北]지방 북부의 몽골계 유목민을 경계하여 부분적으로 계호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제6대 장종(章宗)이 즉위한 후 몽골족의 침범이 극심해지자 장종은 1192년 이후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계호의 개축을 단행했다.

현재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다허르족[達斡爾族] 자치구인 넌장강[嫩江] 서안에서 대싱안링산맥을 따라가다가 도중에 세 갈래로 갈라지면서 남서방향으로 이어진 장성이 그 유적으로 참호와 토루(土壘)가 남아 있다. 계호 안쪽에는 변보(邊堡)라고 하는 정사각형의 작은 성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참조항목

헤이룽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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