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찬고
[ 經籍纂詁 ]
- 요약
중국 청(淸)나라 때 편찬된 자전(字典).
| 구분 | 자전 |
|---|---|
| 저자 | 완원 |
| 시대 | 1798년 |
106권. 1798년 절강독학(浙江督學) 완원(阮元)이 장용당(臧鏞堂)·예당(禮堂) 형제를 편집책임자로 하고, 학자 40여 명을 동원하여 완성한 훈고(訓詁)의 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훈고는 선진(先秦) 이전의 고전에 대한 자해(字解)를 해명하는 작업을 말한다.
당(唐)나라 초기까지 편찬된, 한위(漢魏) 이전의 경전자사(經傳子史)에 대한 여러 주해(註解)와 자전의 해설을 가능한 한 총망라하여, 그것을 《패문운부(佩文韻府)》의 순서에 따라 배열한 원전의 글자 밑에, 그 글자의 본 뜻, 파생된 뜻, 명물상수(名物象數)의 차례로 설명하였으며, 각 권(卷)에 보유(補遺)를 첨가하여 이를 정비하였다.
종래에는 간단한 자전 밖에 없었으므로 고전연구에 불편이 많아 일찍부터 대진(戴震)·손연여(孫淵如) 등이 자전편찬을 기획·착수하기도 했으나 모두 좌절되었으며, 청대에 이르러 비로소 완성된 것이다. 훈고에 대한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집이므로, 문헌해석학·한어어의(漢語語義)를 연구하는 데 가장 기초적이며 필수적인 문헌이다.